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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고르지 않고 독서를 할 순 없다


WHY

책을 읽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사 생각해보자.
책을 읽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무조건 이해할 수 없는 책을 고르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재미가 목표라면 만화책이나 무협지도 좋다. 교양 함양이 목표라면 기억하기 쉽게 내용을 짧게 정리한 책으로 시작하는 게 효율적이다. 전문 지식 취득이 목표라면 현재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서 약간 어려운 책에 도전하자.

HOW

제목, 차례, 서문을 확인하자. 제목은 책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차례는 전체 구성을, 서문은 책의 진행 방향과 글쓴이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내 관심사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지, 또한 글이 너무 어렵거나 난삽하진 않은가 확인한 후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두 번 고민하자. 좋아하는 주제로 시작하라.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 주제를 다룬 책은 분명히 존재한다. 술, 연애 기술, 자동차 등 스스로 그 주제를 1년 이상 관심 있게 파고들지 생각해보자. 그렇다는 대답이 나오면 책을 고르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그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시작하는 게 좋다.
인기 있는 책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WHERE

서평을 읽어라. 인터넷 서점의 서평도 좋고, 신문에 실린 글도 좋다. 포털 사이트에 책 제목을 입력하고 블로거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프라인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보는 것도 권장할 일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기는 완전히 다르다. 직겁 종잇장을 넘기면서 책과 자신의 인연도 확일할 수 있고 뜻밖의 책을 발견할 수도 있다.

 WHEN


물리적인 독서 시간을 정한다. 하루 1시간 읽기, 일주일 안에 읽기와 같은 목표를 다소 여유 있게 잡아본다. 그렇다면 현재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후보 책이 자신에게 적합할지 답이 나온다. 미리 독서 계획을 잡고 구입한 책은 장식품이 되는 비운을 피하게 된다.

 WHO


아는 작가의 책을 고른다. 책을 읽으면 반드시 몇 줄이라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
아무리 짧게라도 기록을 남기려면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정리된 사고 속의 책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또, 좋은 인상의 작가 작품을 3권 이상 읽으면 그 장르에서 나름의 식견을 쌓을 수 있다.





독서도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짧고, 가벼운 글부터 읽어보자


독서 습관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두툼한 책을 끝까지 읽어내기가 버겁다.
독서 초보라면 대하 역사소설이나 두툼한 연구논문은 피하자.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한 책을 고르자. 단편 소설집이나 에세이, 시 혹은 문고판 서적을 그때그때 나누어 조금씩 읽는다. 하루 10분, 하루 20분, 하루 30분처럼 독서의 호흡을 조금씩 늘려나간 후에 두꺼운 책에도 도전한다.


 독서 동아리를 활용하자


혼자 하는 독서는 책을 고르거나 시작하기도 쉽지만 책장을 덮어버리기도 쉽다. 독서 동아리나 모임을 활용하자. 없다면 직접 만들어도 좋다. 동아리 구성원과 함께 독서하면 책의 선정부터 해석에 이르기까지 훨씬 균형이 잡힌다. 처음엔 어색할 수도 있지만 독서 후 토론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면 모임 자체의 수준이 높아지고, 독서 효과도 배가된다.

 읽은 책은 정리하자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치고, 특히 인상적인 문구는 옮겨 적는다.
독서 노트를 만들어 제목, 작가, 독서 기간,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정리한다.
그 외에도 줄거리 3줄 요약, 책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 내가 책에 던지는 질문, 이 책의 뛰어난 점과 아쉬운 점 등의 자신만의 독서노트 질문지를 만들어두면 언젠가 가장 소중한 정신적 재산이 될 것이다.

 싥은 책은 과감히 덮자


독서를 통해 학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모든 책을 학습하듯 대할 필요는 없다. 지친 생활에 위안을 주고, 즐거움을 줘야 할 독서가 스트레스나 답답함을 안겨 준다면 그냥 덮어버리자. 그 대신 반드시 다른 책을 선택해서 독서하는 습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


 책이 꼬리를 물게 하자



인상적인 작품을 발견했다면 그 작가의 작품을, 같은 장르의 서적을, 같은 소재에 반대 방향에서 접근한 책 등 연관 서적을 찾아 읽는다. 지식의 샘을 깊이 파기 위해선 주변을 넓게 파내야 한다. 어떤 방법이어도 좋으니 스스로 개척한 책 선정법으로 연관 서적을 찾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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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n

책, 영화, 게임! 인생의 활력 요소가 되는 취미들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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