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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랴프카의 차례」의 교보문고 링크
 

 
 
이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가미야마 고등학교에 간야제가 찾아왔다.
그리고 '산더미'같은 문제 또한 고전부를 찾아왔다.
무사히 문고집 '빙과'를 완성했지만 사소한 실수로 200부라는 엄청난 숫자의 문고집을 발주 받아버린 고전부. 간야제 기간은 목, 금, 그리고 토요일. 단 3일이다. 짧은 시간 안에 200부를 다 팔지 못하면 고전부는 파산한다.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토시와 지탄다는 지명도 0의 고전부를 홍보하러 간야제가 한참인 학교를 헤맨다. 마야카도 홍보를 도와주고 싶지만, 만화연구회 활동때문에 상황이 여유치 않다. 오레키는 판매원을 핑계로 '에너지 절약주의' 실천을 위해 지학교실에 남아 판매대를 지킨다.
사토시의 활약 덕에 '빙과'가 몇 집 팔리지만, 200부 완판가지는 한참 남은 가운데  '십자문'이라는 범행 성명과 함께 각 동아리들의 물건이 하나씩 사라지는 연속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해결해 고전부를 홍보하고 문집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운 고전부원들. 여러 매체를 통해 '십자문'에게 도전장을 날린다. 
하지만 1000명이 넘는 학생과 방문객들 사이에서 범인을 잡기란 볏집 속에서 바늘 찾기랑 마찬가지. 오레키와 마야카는 움직이지 못한다. 사토시와 지탄다, 둘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십문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그 혹은 그녀의 목적은?
'빙과' 200부 완판을 위한 고전부의 활약을 기대하라.
 

이전 '고전부 시리즈'와 달리 「쿠드랴프카의 차례」는 오레키 호타루 외 나머지 고전부원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노력하지만 재능이 없는 사람이 재능은 있지만 열의가 없는 사람에게 품는 '열등감'과 '기대'를 품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재능에 대한 고민과 해결을 사토시와 호타루 그리고 지탄다와 이리스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이전 작품인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에서는 오레키의 성장을 이미 보여준 까닭인지 비중은 크지 않지만, 「쿠드랴프카의 차례」에서 오레키가 사건의 해결을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쿠드랴프카의 차례」에서 오레키의 탐정으로서의 재능이 완전 각성한다.  기대해도 좋다.
인물의 성장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쿠드랴프카의 차례」는 추리 소설로서의 모습을 잘 들어내지 못한 느낌이 든다. 추리가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 쓰인 거 같다. 그 부분이 아쉽기는 하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ABC 살인사건]을 오마주 했지만, [ABC 살인사건]만큼은 재미있지 않다. 
「쿠드랴프카의 차례」에서 오레키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요네자와 호노부는 지탄다, 사토시, 마야카의 시점을 왔다갔다하면서 작품을 전개한다. 덕분에 이전 작품들 보다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처음 보는 전개 방식이라 신선하고 흥미로운 반면, 자꾸 바뀌는 시점 덕에 각 인물들의 말투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혼란스럽기도 하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지, 각 문단의 시작에는 각각의 인물들을 나타내는 트럼프 카드 문양이 있다. 오레키는 ♠ 스페이드. 지탄다는 ♥ 하트. 사토시는 ♣ 클로버. 마지막으로 마야카는  다이아몬드이다. 만약 읽다가 시점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헷갈린다면 문양을 보자.
「쿠드랴프카의 차례」는 지금까지 읽었던 '고전부 시리즈' 중에서 추리소설로서의 면모는 많이 약해졌지만, 성장물이라는 관점에서는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쿠드랴프카의 차례」를 다 읽으면,  주인공들의 고민을 공감하면 그 고민의 답을 찾은 주인공들을 보며 흐뭇한 웃음을 짓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한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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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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