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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5일 목요일

광복절

오전부터 내린 비로 파전이 당겼다.

해물파전

 

그래서 서양식 해물전(?)을 먹기로 했다.

(의식의 흐름이란...)

 

여러 가지 피자를 살펴보다가

도미노 피자에서 문어밤 '슈림프라는 피자 출시!'

라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이것은 완벽한 해물전(?) 아닌가 하며 지갑을 꺼내 드는데

오호라 목요일에는 1+1 피자 세일을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와 문어밤 슈림프를 사 왔다.

가격은 피자 라지 두 판과 콜라 1.25L를 합쳐서 36,900원

역시 1+1이다.

 

 

자 집에 도착해서 열어봅시다.

 

 

요놈이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양념 단맛이 강하고

살짝 느끼하지만 중간에 들어있는 토마토들이

그 느낌함을 잘 잡아준다.

고급스러운 콤비네이션 피자 같다.

이 피자가 최고인 점은

일단 두 겹의 씬 도우로 만들어진 크러스트 사이에

감자가 들어있고 그리고 그 크러스트 위에 코코넛 파우더가 뿌려져 있어

바삭함과 고소함 그리고 달콤함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서양식 해물전

문어밤 슈림프이다.

일단 포스터에 있는 문어와 달리

얇게 썰어진 문어포가 피자 위에 올려져 있다.

새우는 조각 당 하나씩이고

사실 이게 문어밤 슈림프 피자인걸 모르고 먹는다면

그냥 새우 피자 같다.

그리고 짜다.

피자가 짤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난 해물전을 먹으려고 문어밤을 샀는데

이베리코를 더 잘 먹은 거 같다.

동생만 잘 먹었으면 됐지 뭐...

아까운 내 돈 ㅜ

 

아한의 평점: 

문어밤 ★

이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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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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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책들을 팔기 위해 합정역으로 왔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을 팔고 나오니

후덥 한 날씨에 목이 마르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갔습니다.

 

일단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라고 써있어서 가봤습니다.

세상에 어떤 곳에서 이렇게 커피를 싸게 파는지 ㄷㄷ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나?

아무튼 모든 메뉴가 다 좋아 보였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죠.

그중에 '메가리카노'라는게 눈에 띄어서 주문해봤습니다.

 

?????????

뭔가 크고 거대한 아름다운 게 왔습니다.

 

????!!!

 

 

아니 뭔 커피가 사람 얼굴만 한 컵에 담겨서 오죠?

심지어 얼음보다 커피 훨씬 많다니;;

이렇게 팔고도 남는 게 있을까요?

커피는 시원하고 맛은 맛있습니다.

 

덕분에 점심은 커피로 채웠습니다.

이게 고작 3천 원이라니...

 

위치는 합정역 6번 출구 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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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이 14일 남은 시점이다.

군생활이 따분해지고 전역날만 주야장천 보는 시기이자

나한테는 군생활 마지막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다.

 

부대에서 출발해서 

서울역에 도착했다.

오전 9시인데 아침을 먹지 않아서 

미친듯이 고팠다. ㅠㅠ

 

어머니께 전화를 하니 병원에 입원하신 외할머니를 

간호하시러 가서 집에 없으시다고 하니 

아침을 서울역에서 먹기로 결정!

 

평소 휴가를 나갈때마다 지나치는 곳이기는 한데

마땅히 갈 기회가 없어서

훑어보고만 가던 가게가 있어서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서울역 3번 출구쪽에 있는 '누들킹' 되시겠다.

밖에서 보이는 것처럼 선술집같이 되어있다. 

기차역의 특성상 빨리 먹고 빨리 가야 하므로 

이렇게 만든 듯 하다.

난 이런 식의 가게가 좋다. (프로 혼밥러이기 때문이다.)

 

요즘 무인 티켓 발매기가 많아졌는데,

이곳도 가게밖에 발매기가 설치되어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솔직히 말해서 국수 한 그릇에 최소 7,500원이라니...

 

가격에는 실망했지만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어야겠다.

그래서 탄탄면을 시켰다.

매운 것은 잘 못 먹는 편이지만 좋아한다.

그리고 살면서 탄탄면은 보기만 했을 뿐 먹어본 적이 없기에

눈감고 질러봤다.

 

국수가 나오길 기다리면 주위를 둘러봤다.

가로로 길쭉한 테이블 중간중간마다.

이렇게 물병, 컵, 티슈, 젓가락, 그리고 소스가 담긴 통이 있다.

소스는 칠리소스와 스리라차가 섞여있는 듯한 맛이다.

매콤 달콤하다.

아무래도 쌀국수에 넣어서 먹는 소스 같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쇠고기 탄탄면이 나왔다.

파가 듬뿍 올려져 있어 파를 좋아하는 나한테는 비주얼로 일단 합격이다. 

 

조금 휘저어주니 파 아래 숙주나물도 듬뿍 들어있다.

그리고 파 사이사이로 고추가 섞여있는데

아무래도 청양고추인듯하다.

 

면은 쌀국수인데 쫄깃하니 맛있다.

처음 먹는 탄탄면이기에 다른 탄탄면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일단 맛은 맛있다.

 

국물의 첫맛은 땅콩과 섞인 육수 덕에 고소하다.

맵지 않은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까 봤던 소스를 조금 섞어서 먹었는데,

뒤늦게 파의 화한 향과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입안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덕분에 방심하고 있다가 땀 줄줄 흘리면서 먹었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청양고추를 파인 줄 알고 먹었다가

진짜 눈물 쏙 뺐다.

 

완식 했다.

매워서 국물은 다 먹지 못했다. ㅠ

빈속에 먹었기에 속을 달래줄 음식이 시급해서

서둘러 나왔다.

 

바로 옆에 빵집이 있었다.

이름도 단팥빵.

단팥이 매운 것을 먹어 불타는 나의 위장을 달래주길 기대하면서

메뉴를 봤다.

정말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나의 선택은 밤 앙금빵이었다.

저 뽀얀 속살이 너무나 맛있어 보였다. 

 

그렇다고 한다.

 

예상과 다르게 무척 뜨겁다.

먹느라 단면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지만

맛은 일단 부드럽다고 평할 수 있겠다.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한 구운밤의 맛이 

바삭바삭한 빵의 식감과 기막히게 잘 어울렸다.

집에 몇 개 사서 가면 동생이 잘 먹을 듯허이 몇 개 더 사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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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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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서 친구 녀석 하고 놀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더군요.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돌아다니던 중 눈에 띈 곳이 있었으니.

 

'자니로켓' 되시겠다.

 

위치는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나와서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옆에 있으니, 후식으로 커피도 딱

 

아무튼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수제버거집으로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쉽다... 점심 때 올 걸...

 

롤은 잘 못하지만, 제 친구입니다. ㅎ

햄버거 냄새가 위를 자극하기에 

메뉴를 봤는데 모두 맛있어 보여서 

고민에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스파이시 해쉬와 음료를

친구는 오리지널과 음료를 골랐습니다.

세트에는 음료는 포함이 아니더라고요.

그건 아쉽습니다.

 

요즘 버저는 이렇게 생겼는지?

화면이 계속 바뀌길래 찍어봤습니다.

 

주문을 넣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가게를 둘러보며 지켜보는데,

미국에서 왔다더군요.

수제버거인 줄 알았는데...

 

그런데 문득 메뉴에 있는 셰이크를 살펴보다가

'이 가게를 어디서 봤나?'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가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유학생 시절 텍사스주의 산 안토니오에서

이 가게를 간 기억이 있었습니다.

확실하지 않아서 구글링도 해봤습니다. 거기 맞더군요.

그때는 식스 플래그를 갔다가 

고생을 하고 파김치가 된 몸으로

이 가게에서 베이컨 치즈 버거, 애플파이, 초코 셰이크를

맛있게 먹었더랬죠.

 

추억 속에 잠겨있을 무렵

주문했던 메뉴가 나왔습니다.

크으...

침 고입니다.

엄청난 고퀄리티의 버거네요.

먹어보니 바삭한 해쉬브라운과

아삭한 양배추와 토마토

잘 구워진 패티의 맛이 살아있네요.

감자튀김도 겉바속촉을 유지하고 있으니

합격!

다만 제 취향의 감자튀김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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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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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이 44일 남았습니다.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동기랑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해서

서로의 집에서 중간 지점에 있는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나서 조용하면서도 맛있는 곳을 찾다가 여기가 눈에 띄더군요.

 

 

강남역 11번 출구에 있는 이차돌입니다.

 

 

이때가 5시인가 6시쯤이였는데

겉에서 보기엔 사람이 너무 없어서

맛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적당하게 있는 수준이더라고요.

 

이렇게 단 둘이 만나서

사진도 찍고,

메뉴도 고르고,

ㅋㅋㅋ

생각보다 메뉴가 저렴하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시켰는데

그때 시킨게

차돌삼겹은 없어서 패스,

차돌박이랑 부채살

차돌초밥이랑

야끼오니기리,

야끼치즈를 골랐습니다.

메뉴는 제가 실수로 지웠는지 다는 못 찍었네요.

 

먹고 더 시킬 생각에 

1인분씩 시킨건데

양이 꽤 나오더군요.

고기도 품질도 좋고 맛도 좋고 ^^

치즈는 언제나 진리고,

 

사실 스시를 먹을까 고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차돌초밥 보고 여기로 왔는데,

과연 차돌초밥은 대단하더군요 ㅋㅎㅎㅎ

구운 차돌박이를 초밥에 와사비 살짝 얹혀서 

고추 송송, 마늘 송송 들어있는 간장에 찍어서 먹으니

 

크... 코가 뻥 뚤리는 와사비의 향이 코를 확 찌르고,

부드러운 차돌이 고슬고슬한 쌀알과 짭짜름한 간장과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완전 감동이였어요.

 

먹느라 바빠서 차돌초밥 못 찍은 거는 비밀 ㅋㅋ

후식으로 11번 출구 방향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던킨도너츠에서

저는 플랫 화이트랑 애플파이,

친구는 플랫 화이트랑 미니 초코 도너츠를 시켰습니다.

애플파이가 진짜 맛있더군요.

가격은 1,500원입니다.

기름과 치즈로 느끼해진 입을 

애플파이의 산뜻한 달콤함과

플랫 화이트의 부드러운 우유맛이 

싸악 씻어줍니다.

 

강남에서 거하게 먹고 잘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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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까지 50일이 남았습니다.

그전에 생활관 동기들과 얼마 남지 않은 군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 외출을 나왔습니다.

동기들과 맘스터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지난번에 TV광고에서 봤던 언빌리버블 버거가 있더군요.

그래서 한 번 시켜봤습니다.

 

고놈 참 생긴게...씁

일단은 무지하게 큽니다. 

보시다시피 엄청난 양의 재료를 때려 박은 녀석인데요.

보이는 것만 해도 양상추, 계란 프라이, 새우튀김, 치킨 패티가 있네요.

아래에 노란색 소스는 치즈가 아닌 스리라차 마요에요.

살짝 입이 알알하다 싶을 정도로 매우니,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가격은 단품이 5,100원이고 세트는 6,900원입니다.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품만 시켜도 배가 꽉 찰정도의 양은 됩니다.

맛은 가격만큼 합니다.

맛있어요.

 

영수증에 뭔가 적혀 있길래 봤는데 원산지 표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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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를 수료하고 1년 1개월만에 훈려소 동기들이랑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인데,

저랑 같이 자대를 배치받은 동기가 연락을 해서 자리를 잡았네요.

아무튼 이래서 모인 사람은 3명!

다 같이 모여서 곱창에 소주 한 잔 딱! 하러 바로 갔죠. ㅋㅋㅋㅋ



서로 맛있는 곱창집 얘기하다가 

한녀석이 잘 안다는 곱창 집을 가게 됬습니다.




바로 더우리 곱창!


종로5가역에서 내려서 6번 출구를 통해서 좀 가다가 보면

나오는 맛집에요!



골목상가에 있어서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좌표 찍어 드릴게요!



캬.... 시장하면 역시 동대문인가요?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이 없어서 좋더군요 ㅎㅎ

저기 소주병 들고 있는 친구는 각개전투 훈련 중 숙영 때 

저체온증에 죽을 뻔 했었는데, 

다행히 제가 불침번때 교대할려고 깨워서 살았어요.

11월 영하 20도에 밖에서 자다니...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으으으....


아무튼

두런두런 근황 얘기하던 중에 곱창이 나왔네요!

양념곱창을 시켰는데

가격은 1인분당 1만원이에요!

양념말고 기본 곱창도 1만원이였던 걸로 기억해요.




이모님이 직접와서 볶아주셔요.

서비스가 참 좋아요.

저희들 귀엽다고(?) 더 주신 거 같던데 ㅎㅎ 고마워요 이모님!



양이 3인분 치고 엄청 많아요.

저한테는 간이 적당한거 같아요. 

간이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 옆에 보시면 소스가 고추장하고 들기름 섞에서 만든건데 저거에 찍어 먹으면 

짭쪼름하게 맛있더라고요.


후에 밥도 볶아서 먹었습니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ㅜㅜ


가격은 소주 3병에 사이다 2병 포함해서 4만 2천원정도 나왔어요.


동대문 곱창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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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휴가 나와서 루리웹에 올렸던 글인데 
제가 게을러서 여기에는 올리지 않았던 글이에요. ㅎㅎㅎ ;;;
부끄럽게도 루리웹에서 오른쪽 베스트까지 갔던 게시글이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글인데 
최근에 루리웹 보다가 여기에도 게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루리웹 원본 글 링크!!!


-1일차-




위에는 누군지 모르는 행인 그리고 아래에는 저입니다. ㅋㅋ
출타 버스가 저를 버리고 출발해서 점심시간이 다 되서야 나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목이 말라서 중간에 음료수 하나!
 
 
 
꼬북이가 매우 귀엽습니다. 

첫 끼니는 휴가때마다 땡기는 중국집으로 갔습니다.
홍콩반점으로 ㄱㄱ



에피타이저 겸 디저트로 꽃빵이랑 군만두 반접시를 시키고 짬뽕을 곱빼기로 시켰습니다.
처음으로 홍콩반점에 왔는데 짬뽕 곱빼기가 얼마나 큰 줄 몰랐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울려고 좀 많이 시켰는데... 이렇게 나올 줄이야 ㅜ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D



군만두는 생각보다 속이 꽉 차있지는 않더군요 ㅜㅜ
맛을 다른 군만두랑 차이가 없고요.


후루룹!


건더기가 엄청 많은데, 홍합이 가장 많더군요.




꺼억... 무리해서 먹은 듯 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짬뽕은 맵지도 않고 간도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꽃빵이 엄청 맛있더군요. 빵 자체는 튀긴 빵인데 연유 비스무리한 하얀 소스를 듬뿍 뭍혀서 먹으면 달달합니다. ㅎㅎㅎ
 
 
-2일차-

아침에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호로록 먹고는 볼일을 보러 나왔습니다.
오늘은 남대문에 들렸다가 합정을 갔었습니다.

불침번때 안경을 하나 깨먹어서 요번에는 스페어 안경도 하나 추가해서 2개 맞추러 남대문 단골 안경집에 갔습니다.



안경 두 개에 단돈 6만 5천원 ㅎㄷㄷ
넘모 좋아용 <3



안경을 받을려면 1시간을 기달려야 해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습니다.
사진에 보면 외국인 4명이 있는데 주문을 하는데 고생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도와줬더니 고맙다고 음료수 하나 사주시더라고요.
캄솨합니다. 아죠씨 ㅎㅎㅎ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신 부부(모자 쓰신 분이랑 검은색 민소매 입으신 분)가 사준 망고라떼입니다. 4,800원인데 양이 많아서 좋네요.
달달한 망고맛이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의 맛이랑 합쳐져서 잘 넘어갑니다. 

안경을 찾고 합정에 보험금 청구하러 갔다가 은행도 들르고 여러가지 볼일을 끝내고 보니 벌써 3시! 점심도 안 먹었으니 서둘러 먹을 것을 찾아야 합니다.

두리번 거리던 저의 눈에 띈 것은!!




샌드위치 가게!
70년 전통의 대만 국민 샌드위치라는 말에 홀딱 넘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치즈샌드위치랑 다른 샌드위치 하나는 매진......
햄치즈샌드위치 3개를 구매해서 집 근처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적당히 자리를 잡고 샌드위치랑 공원 내 매점에서 마실 것을 하나 공수했습니다.
햄치즈샌드위치의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서 말이죠!




우선 목이 말라서 한 모금!
레몬맛보다 자몽맛이 좀 더 맛있더군요.




포장을 팟하고 풀어보니 뽀얀 속살이 똭!
한 입 먹어보니 느끼하긴 커녕 달달하더군요.
계란 맛이 느껴지길래 뭐지?하고 잘 보니 계란이 있더라구요.
사진 속 샌드위치 위아래에 있는 게 계란입니다.
햄의 짭조름한 맛이 고소한 마요네즈와 달콤한 계란 그리고 치즈의 맛과 어울려져 맛있더군요.
식빵도 촉촉하게 엄청 맛있구요.
 


항상 이 시간에는 사람이 없더군요.
평일이라 그런지 더욱 없고요.
태풍도 한 몫 했구요.


 
선선하게 바람이 불어와 뜨거운 제 몸을 식혀줘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뒷 정리는 깔끔하게!
분리수거는 철저히!!

이상 군바리의 휴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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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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